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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90년대의 인도네시아의 여름 「묶이지 않는 자들을 위한 우주」 리뷰

by lopezcc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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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ore.steampowered.com/app/1201270/A_Space_for_the_Unbound/

 

단순한 힐링물 주인공 아트마와 라야의 러브스토리.

이 단순한 이야기는 서로의 성장과 아픔을 공유하며, 플레이어가 몰입감을 느끼게 한다.

 


작품의 도트 퀄리티나 스토리의 연출과 미장센은 매우 훌륭하다.

 

어떻게 보면 뻔하고 진부한 내용이지만 각본과 연출이 짜여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신카이마코토 스타일에서 오마주를 많이 했다는데 확실히 그런 느낌이 들긴 하다.

또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은 눈치못챌 초반복선들은 다회차를 하며 눈치 채게 되는 장치라 좋다고 생각한다.

 


스토리 말고 게임 시스템적으로 얘기하자면 게임은 단순 포인트 앤 클릭에 가깝게,

다른 인물에게 원하는 물건을 가져다 주는 그런 게임에 가깝다.

퍼즐 난이도같은건 전혀 어렵지 않고 스토리에 집중하며 따라가면 되는 게임으로 느껴졌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 만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몇몇 버킷리스트나 진행을 하기위해 맵을 여러번 왔다갔다 하는 똥개훈련, 후반부 전투같은 늘어지는 액션들은 스토리, 엔딩 몰입에 방해를 한거 같아 아쉬웠다.

특히 몇몇 버킷리스트는 중간에 요구하는걸 실수로 하나라도 놓쳐서 넘어가면 다음회차를 요구하는게 별로였다.

 


심지어 이걸해야 이야기를 모을 수 있는게 참..

 


그럼에도 이 게임은 섬세한 스토리, 감성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이라면 강력 추천 할 수 있을거 같다.

1990년 인도네시아의 여름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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