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ore.steampowered.com/app/2106840/PARANORMASIGHT_The_Seven_Mysteries_of_Honjo/
파라노마사이트는 2023년 스퀘어에닉스에서 나온 비주얼노벨 게임입니다. (스팀평가 96% 압긍)
장르는 기본적으로 약간의 공포, 미스터리, 오컬트이면서 추리극도 살짝 섞여있는 느낌입니다.
이 게임의 특징은 비주얼노벨 장르치고 한사건에 대한 여러인물의 시점을 잘 보여줘서 등장인물들
각각의 이야기가 큰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게 만듭니다.
또 약간의 탐험이 있어 어드벤쳐 요소가 있습니다.
비슷한게임으로는 레이징루프, 극한탈출 등이 생각나네요.
파라노마사이트의 배경이 되는 1980년대 혼조시 현재 도쿄 스미다구에서는 7대 불가사의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불가사의 이야기는 실제 에도 시대에 전해져 오는 '혼조의 일곱 가지 불가사의'를 모티브로 하였다고 하며, 미야베 미유키가 쓴 소설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에도 각색되어 나와있으니 찾아보셔도 재밌을거 같습니다.
7대 불가사의를 살펴보면,
두고 가 해자
혼조를 지나는 물길 중 하나인 킨시보리라 불리는 해자 근처는 많은 낚시꾼들이 찾아왔다.
날이 저물어 낚은 물고기들을 가지고 가려하면 해자 안에서 '두고 가.. 두고 가...' 하는 섬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걸 무시하고 떠나려고 하면 몸이 움직이지 않게 되고 정신을 차려보니 물고기로 차 있던 바구니가
텅 비어 있거나 해자 속으로 끌려가 버린다고 한다.
그런 일이 반복되자 사람들은 이 해자를 '두고 가 해자' 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바보장단
우사지마에 별채를 지었던 다이묘가 격었다는 괴이.
자택 옆을 거닐다보면 시나위의 반주 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오는데 사람을 시켜 그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찾아봐도 와리게스이 부근에서 사라져버려 아무리 해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한다.
이 불가사의는 '너구리 장단'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으며, 그 이름 그대로 너구리의 소행이라는 설도 널리 퍼져있다.
배웅하는 등롱
호온지 근처 어두운 밤길을 걷다 보면 조금 앞에 사람도 없는데 등롱 빛이 희미하게 떠오른다.
그 빛에 이끌려 가까이 다가가면 홀연히 불빛은 사라지고 깜깜해졌나 싶더니 어느새 조금 더 앞에 같은 불빛이 마치 인도하듯이 떠오른다고 한다.
이 현상은 등롱이 없는 사람을 행선지로 안내해주는 고마운 존재라는 설과, 따라간자를 헤매게 만든다는 괴이한 설 혹은 원한을 품고죽은 사람이 길 잃은 사람을 저승으로 데리고 간다는 설 등이 있다.
배웅하는 박자목
이리에초의 종이 심야를 알릴 무렵 한 야경꾼이 박자목 소리를 내면서 '불조심' 이라 외치며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러자 어디선가 박자목 소리가 들려온다.
시험삼아 한번 더 딱 딱 소리를 내자 여전히 어둠속에서 딱 딱 박자목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야경꾼이 아무리 둘러봐도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너구리나 여우한테 홀린거라는 설 외에도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목숨을 잃은 자의 경고라는 설도 있다.
잎이 지지않는 밤나무
오쿠라 다리 북쪽에 있는 다이묘의 저택정원에는 매우 늠름한 밤나무가 서있었다.
동네 사람들에게서 '밤나무 저택' 이라 불릴 정도로 명물이였던 거목은 어떻게 된 일인지 잎이 지는것을 봤다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온갖 소문을 내는 사이에 그 나무는 '잎이 지지않는 밤나무' 라고 불리게 되었다.
츠가루의 큰 북
미도리초에서 유달리 넓은 땅을 자랑하던 히로사키 번의 다이묘 츠가루가문의 저택에는 화재 감시를 위해 2장 5척 (약 7.6미터)씩이나 되는 높이의 소방망루가 있었다.
보통 화재가 발생했을 때 큰 북을 치는 건 막부 직할의 소방 조직에만 허용되었고 다이묘 저택에서는 판목을 울리게 되어있지만 어째선지 이 츠가루저택의 소방망루에서는 큰 북을 치는 것이 허용되었다고 한다.
저택의 존재감도 컸기에 이는 마을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고 갖가지 억측이나 소문이 생겨났다.
발 씻는 저택
혼조 미카사초에 있는 하타모토 저택에서 야밤중이 되면 일어났다고 하는 괴이.
매일 밤 축삼시가 되면 피비린내 나는 바람과 함께 집이 덜컹덜컹 흔들리는가 싶더니 넓다란 방의 천장을 뚫고 피투성이의 거대한 발이 불쑥 나타나 '발을 씻겨라!' 라고 큰 소리로 명령했다.
하인이 물로 정성들여 발을 씻기니 발은 물러나고 천장도 원래대로 돌어왔다고 한다.
그러한 일이 매일 밤 이어져 견디다 못해 고민하던 집주인은 지인에게 부탁하여 저택을 교환하자 그 발은 갑자기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
외잎 갈대
토메조라는 평판 나쁜 무뢰한이 코마라는 아가씨에게 연정을 품었다.
토메조는 틈만 나면 코마를 따라다니며 몇 번이고 구애하였지만 그녀는 전혀 상대 해주지 않고 계속 거절하였다.
너무나도 매정한 취급을 받아 되려 격분한 토메조는 단도를 들고 료고쿠쿄 부근에서 코마를 습격해 그녀의 한쪽 손과 한쪽 다리를 잘라내 해자에 던져버렸다.
이후 그 다리 근처에서 자라는 갈대는 무슨 영문인지 한쪽에만 잎이 자라났다고 한다.
꺼지지 않는 사방등
몸속 깊숙이 얼어 버릴 것만 같은 추운 겨울 밤 미나미 와리게스이를 따라 걷다 보면 길가에 니하치 소바 포장마차 하나가 장사를 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 포장마차는 이상하게 언제 봐도 가게 주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가게의 사방등은 기름이 없어도 항상 불이 밝게 켜져 있었다.
시험삼아 꺼보려고 해도 금세 다시 불이 켜졌다고 한다.
이 괴담은 소바가게의 사방등이 언제나 불이 꺼져 있어 불을 붙여 보아도 바로 불이 꺼질 뿐 이였다는 정 반대 내용의 '불빛없는 소바' 라는 이야기로 전해질 때도 있다.
위와같이 다양한 불가사의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7대 불가사의인데 더 가짓수가 많은 이유는 전승되어오면서 몇개가 늘거나 줄어서 7개로 맞춰졌기 때문이고, 다 합치면 9개, 11개 정도라고 작중에서 나옵니다.
7개로 맞춰야 더 무섭다.... 라는 얘기도 있네요.
스토리는 초반에 각기 사연을 가진 주인공들이 7대 불가사의에 나오는 원한한테서 받은 저주옥으로
저주를 행사할수 있게 됩니다.
등장인물 전부 다른 조건의 까다로운 능력을 가지고 있고 조건만 충족시키면 상대방을 저주시켜 죽일수 있습니다. 대화를 안전하게 이끌어야 하거나 상대방이 저주옥을 사용하기 전에 저주옥을 재빨리 사용해야 하는 수많은 대치가 있습니다. 죽이거나 죽임을 당하는 상황입니다.
저주의 조건은 각 불가사의 괴담에서 눈치껏 힌트를 얻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주옥을 지닌 저주인을 죽여서 원혼을 모으면 죽은자를 살리는 소생의 비술을 사용할수 있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물론 게임이 비주얼노벨인 만큼 큰 이야기는 하나로 흘러가서 자유도는 없는편입니다.
또 이게임의 특징으로는 2d 캐릭터 답지않게 360도를 회전할수있습니다.
게임이 막히신다면 열심히 둘러보세요.
결론적으로 파라노마사이트는 고참 ADV 팬들에게도, 현대적인 노벨 게임을 선호하는 팬들도 즐겁게 할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아트와 사운드는 덤이구요.
더빙이 없는점이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추천합니다. 지금 40% 할인도 하고 있구요.
마지막으로 수집요소 불량조류 20마리위치 정리했으니 알려드리고 물러가봅니다.
틀린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01. 양아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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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마 하루에 - 꿈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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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의 시작 지점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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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날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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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자키 얏코 - 결전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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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입구 오른쪽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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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리젠투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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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미한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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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의 가장 아랫부분 서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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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공작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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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마 하루에 - 그 아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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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숍 센노야에서 리히타를 계속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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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타다다닷!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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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마 하루에 - 만약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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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 오른쪽,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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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맹금발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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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미 테츠오 - 고급 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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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요 시라이시 동네,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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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토구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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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마 하루에 - 그런 세상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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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치 공원에서 왼쪽에 있는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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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원아이드짹 외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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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자키 얏코 - 세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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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라지 다방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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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부엉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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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미 테츠오 - 체포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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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다 가든에서 에리오의 반대편, 땅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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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까리수마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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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마 하루에 - 그 아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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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번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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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학군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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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자키 얏코 -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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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오의 오른쪽에 있는 콘크리트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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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킹왕짱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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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마 하루에 - 잡히든가 죽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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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터 뒤, 오른쪽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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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빠끔빠끔페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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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미 테츠오 - 예고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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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부스를 클릭한 후 '조금 더 기다려 주세요'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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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일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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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마 하루에 - 그 아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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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가게 센노야에서 사탕가게 왼쪽에 있는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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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오리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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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미 테츠오 - 잠시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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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오 오른쪽, 땅 근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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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구스다운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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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미 테츠오 - 상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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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오의 왼쪽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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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슈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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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자키 얏코 - 해치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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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도로에서. 가능한 한 멀리 아래에서 화면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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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날라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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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마 하루에 - 재밌는 이야기
|
고마가타 다리의 지지대 높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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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목도로패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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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마 하루에 - 그 아이.. 어려워?
|
긴시보리 공원의 놀이터 여러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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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빠따로패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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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미 테츠오 - 결론
|
미오와 함께 플레이할 때 전화부스 왼쪽 광고판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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